배우 김수로 코로나 투병 후기 고백
배우 김수로가 최근 방송을 통해 그동안 비밀로 해왔던 코로나19 투병 경험을 처음으로 공개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당시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으며, 이 사실은 지금까지 아내만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생명을 위협했던 코로나19 투병 경험
김수로는 몇 년 전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산소포화도가 위험 수준인 90 이하로 떨어지는 심각한 상태를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점점 호흡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히말라야에서 졸음과 싸우는 듯한 상태"로 표현했으며, 이 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스스로가 죽는지도 모른 채 눈을 감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수로는 당시 옆에 누군가 없었더라면 지금 이 이야기를 들려줄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고백하지 못했던 이유
김수로는 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경험을 그동안 아내 외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많은 이들에 대한 배려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공개하는 것이 혹시라도 주목받으려는 의도로 오해받을까 염려했다는 그의 말에서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인간적인 면모가 엿보입니다.
격리 당시의 깊은 고립감
격리 당시를 회상하며 김수로는 간호인력 4명이 집에 와서 자신을 데려갈 때 엉엉 울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밖에 나가보니 길에는 아무도 없었고, 자신이 바이러스 그 자체로 느껴졌으며 "세상이 자신을 버린 것 같았다"는 그의 말은 당시 느꼈던 깊은 고립감과 두려움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경험 이후, 김수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합니다. "누가 미워질 일이 있어도 다 용서가 되고, 다 좋고, 다 사랑스럽게 느껴진다"는 그의 말에서 삶에 대한 감사와 새로운 가치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세상이 나를 버린 게 아니라, 나는 여전히 이 세상 안에 살아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수로의 이번 고백은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위기를 개인의 생생한 경험으로 전달하며, 삶의 소중함과 감사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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