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이유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인 로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에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개척자(Pioneers)' 부문에 선정되며, K팝 아티스트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K팝 아이콘 등극



로제의 'TIME 100' 선정 이유를 작성한 인물은 할리우드 배우 릴리 콜린스였다. 콜린스는 로제를 '역동적인 연주자이자 작곡가', '무대를 가득 채운 공연장을 압도하는 아티스트'라고 평하며 '그녀는 기본적으로 아이콘이자 보스 그 자체'라고 극찬했다. 로제가 단순한 K팝 스타를 넘어 글로벌 아이콘으로서 확고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산 것이다.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APT.)



이번 선정에는 로제가 2024년 말 발표한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의 영향도 컸다. 이 곡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핫100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아파트’는 중독적인 후렴과 탄탄한 퍼포먼스로 K팝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곡으로 평가받으며, 북미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시아 음악 시장에서도 강한 반응을 얻었다.



로제 패션



로제는 음악 외에도 패션계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샤넬과 생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세계 주요 패션쇼에서의 등장만으로도 국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해왔다. 배우 릴리 콜린스 역시 선정이유에서 '파리 패션위크에서의 첫 만남을 통해 그녀가 진정성 있고 유쾌하며 강한 에너지를 지닌 인물임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타임지 선정 100인 한국인 계보

타임은 매년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부문별로 나눠 발표한다. 과거 한국에서는 문재인, 윤석열, 박근혜 전 대통령, 봉준호 감독, 배우 윤여정 등이 선정된 바 있으며, K팝 아티스트로는 BTS에 이어 로제가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특히 솔로 여성 아티스트로 선정된 것은 매우 드문 케이스로, 로제의 상징성이 더욱 크다.



블랙핑크 넘어선 솔로 활동



로제는 이번 타임 100인 선정 이후 솔로 커리어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로제의 최근 행보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2025년 하반기 중 북미 솔로 투어 일정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팬들과 업계의 관심은 로제의 차기 앨범과 차세대 K팝 아티스트로서의 글로벌 발자취에 집중되고 있다.

로제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K팝의 지도 위에서, 그녀의 영향력은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이콘이자 보스'라는 평가가 단순한 수사가 아님을 입증하는 한 해가 되고 있다.

Powered by Blogger.